(누설 있음)



아하하..........

6년 전에 5스테이지에서 집어치웠던걸 이제서야 전부 클리어했네요.

당연히 난이도는 baby(존나 쉬움).
처음부터 포스를 가지고 시작하며 적들도 탄환을 그나마 적게 쏩니다.

당시 게임채널에서 알타파 관련 방송을 해줘서 3스테이지 까지는 공략법을 알고 있었었죠.
(근데 공략법을 안다면서 계속 죽는건 뭘까.)

4스테이지는 정말 쉬웠는데 5스테이지 부터는 부왘.
5스테이지 중반부 까지는 쉬웠건만 이후 쏟아지는 적들과 탄환은 도저히 못피하겠더군요.







진짜 쌍-욕에 개-지랄을 다하면서 플레이했지만 번번히 실패,
이건 진짜 할만한게 못된다고 판단해서 쳐박아뒀었는데,

지금 다시 해보니


시밤 포스 게이지 채우고 필살기 한번 써주면 되는거였잖아...


제가 이 쉬운걸 그때는 알지 못했을까요.


근데 문제는 그 다음 스테이지인 6-0
아오 진짜.

이거는 패턴 외우는 거 밖에는 답이 없다.

그 어려운 스테이지의 보스는 얼마나 힘들까.
하면서 보스까지 갔는데

파동포 두방에 끝나는 상쾌함.

...

그리고 라스트 스테이지(F-A) 진입.

아 그러고보니 이게 라스트 였던가?

라스트 스테이지는 뭐랄까...에...

액체같은 공간에 진입하는데,
엄청 기분나쁜 배경음악이 흐르고,
배경화면으로 왠 여자와 남자의 모습이 비춰지더니
잠시 후 여자와 남자가 한께 만나서 ㅂㄱㅂㄱ를 하더군요.

ps2는 가정용이라 실루엣만 보여줍니다. 네.











라스트 스테이지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난이도는 굉장히 쉬웠습니다.
5스테이지가 라스트 스테이지여야 했어...


쨌든 보스인 바이도 본체를 만났습니다.

무슨 심장처럼 생겼네요.
주위에는 지금까지 만났던 적들이 바이도 주변에서 유스핀미 롸잇롸잇 회전하고 있구요.

근데 갑자기 우리들의 애인 포스와 바이도가 빛나면서 공명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포스를 바이도한테 쐈더니 딱 달라붙더군요.

"내 애인을 돌려줘!"

하고 파동포 한방 펑 날려주면

바이도가 포스를 복제해서 우리들에게 다시 돌려줍니다.

받은걸 배로 갚아서 돌려주는 착한놈이에요.

뭐 어쨌든 포스도 없으니 쏠 수 있는건 파동포와 따발총 뿐인데,
파동포 마저도 게이지가 부숴져서 안나갑니다.

네모 버튼을 꾹 눌러줍니다.
대략 파동포 게이지가 7, 8 루프에 도달할 정도의 시간동안 인내심을 갖고 꾸욱 눌러주고 있으면,
게이지가 반짝반짝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입니다.

이 때 네모버튼을 살짝 쿵 놓아주면 존내쉬 쌘 맥스 파동포가 펑 하고 나갑니다.




그리고 구슬픈 노래가 흐르면서 엔딩.

저는 사랑하는 애인 포스마저 잃고, 파동포 게이지도 박살난채,
영원히 이공간을 떠도는 엔딩에 도달했습니다.

내가 이런 엔딩을 볼려고 6년 전에 그딴 개지랄을 했단 말인가...
하면서 허탈했기도 했지만 일단 깨긴 깼으니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아아 엔딩 노래 좃쿠나.






기체 추가 됬네요.

내가보기엔 "이거 먹고 떨어져ㅋ" 라는 의미 같아...



이제 기체나 모으면서 설렁설렁 플레이 해야 겠네요.
이거 은근 중독성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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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투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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