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 클리어

게임 2010. 7. 29. 14:51


본 포스팅에는 포탈의 엔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보기 싫음 뒤로가기 누르세요.












"드디어 절 찾아내셨군요. 그럴 가치가 있던가요?"

이렇게 묻더군요.

그 대답에 저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물론 있다 이 개년아!"



내가 케이크 하나 먹으려고 죽을 고생을 하며 갔는데,
날 섭씨 4000도의 불구덩이 안으로 집어넣으려 하다니!

각오해라 이 고철 컴퓨터야!

고든 형님 저에게 힘을 주세요!



라고 외치면서 글라도스에게 돌진.

갑자기 글라도스가 똥글똥글한 로봇같은걸 떨굽니다.


...

어...

이걸 어떻게 하지?

...


에라이 일단 수상한건 다 소각로 행이다!
하면서 태워버렸습니다.


갑자기 목소리가 바뀌는 글라도스.

"좋은 소식이에요. 방금 당신이 태워버린게 뭔지 알았어요.
내가 강화 센터에 치명적인 신경독을 가지고 침입했을때
치명적인 독을 퍼뜨리지 못하도록 그들이 설치했던 윤리 기억 장치에요."




감히 날 엿먹이다니!





자, 이제부터 글라도스를 공략해봅시다.

글라도스 밑에는 로켓을 발사하는 안드로이드가 있습니다.

로켓을 맞으면 피 몇줄 깎인다 그런거 없이 한방만 맞으면 무조건 죽습니다.

하지만 로켓이 고정된 후에 발사되고,
고정되면 삑- 소리가 나기 때문에 피하기는 매우 쉽습니다.

문제는 글라도스.

참고로 최종 스테이지에서는 신경독이 분출되기 때문에 6분이 지나면 죽습니다.
(이년 아무리봐도 그 안드로이드 일부러 흘린것 같아...)
그러니까 6분 안에 글라도스를 파괴 시켜야 하죠

허나, 포탈건은 공격용이 아니기 때문에 글라도스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줄 수는 없습니다.

유일한 공격수단은 로켓을 발사하는 안드로이드를 이용하여 글라도스를 역관광 시키는 것이지요.

일단 내 앞에 포탈(입구)을 만들고
그 위에 포탈(출구)을 만듭니다.

포탈 앞에서 "어이 로켓씨 나에게 로켓좀 쏴줘"하면서 도발합니다.
로켓이 날라옵니다.

피합니다.

로켓은 입구를 통해 출구로,
그러니까 글라도스에게 날아갑니다.


글라도스가 로켓에게 맞으면 이런걸 떨어뜨립니다.


에...그러니까...


안드로이드?

공돌이?


어느정도 자의식을 가지고 있더군요.
글라도스는 대체 이런 시끄럽고 말많은 것들을 왜 주렁주렁 달고 사는거지?

뭐 어쨌든 이런건 줍자마자 소각로에 태워버리면 됩니다.
소각로 버튼은 꽤 멀리 떨어져 있는데 우리에게는 고향 사람들 장기보다 비싼 포탈건이 있습니다. 훗.



태우면 비명소리(아마 안드로이드가 지르는 소리인듯)와 함께 글라도스가 맛갑니다.

전혀 안멀쩡합니다 ㅋ



두번째 안드로이드.

무슨 재료같은걸 말해주는데 아마 케이크 재료가 아닐까 싶네요.

얘는 글라도스 바로 위쪽에 떨어지는데
뭐 포탈을 만들어서 가속도가 붙으면 이동거리가 늘어난다는 뭐 어쩌구 저쩌구...

일단 줏은건 다 소각로행.



마지막 안드로이드.

짐승들이 으르렁 거리는 소리같은걸 내는데,

성깔도 더러운데 낙하지점도 더럽습니다.

땅에 툭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낙하하다가 공중에서 정지.

뭐 두번째 안드보다 높이는 낮은편이지만 그래도 공중에 둥 떠있는지라,
잡는데 좀 애먹었습니다.



뒈지는건 너다 이 악랄한 컴퓨터야!



온갖 개소리란 개소리는 다 지껄이면서 최후를 맞는 글라도스.



...



비록 케이크는 먹지 못했지만 탈출에 성공한 주인공.

뭐 이후의 일은 알아서 하겠지.




반응형
Posted by 투핸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