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에는, 게임 건그레이브와 애니 건그레이브의 엔딩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임(원작)에서 브랜든이 해리에게 총을 쏘면서 복수가 성공하게 되고 끝을 맺게 되지만,
애니에서 브랜든은 지난 날의 우정을 생각하며 망설이게 됩니다.
해리도 마찬가지 이고요.

한참을 망설이고 둘은 동시에 총을 겨눕니다.

브랜든의 복수는 여기서 끝을 맺습니다.

문제는 이후 해리와 브랜든이 어떻게 되었냐죠.





일단 결말은 크게 두 루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뭐 아님 말고).


-> 해리와 브랜든 모두 사망 = 새드 엔딩

 : 해리를 만나기 전 브랜든의 몸은 사천왕과의 전투에 의해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졌죠.
그 상처는 분지와의 전투에서 더 심해졌고요.
그러니 설령 해리를 쐈다고 해도 죽을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혹은 신체 활동 제한시간이 다 됐을수도 있구요.
또한 닥터 토키오카가 죽었기 때문에 혈액을 교환해줄 수 없을테니까 설령 해리를 쐈더라 해도 그 이후에 브랜든도 죽었을 것이다.
라는 거죠.


-> 브랜든 생존 = (아마도)해피 엔딩

: 끝부분 미카의 애매한 반응을 봤을때 단순히 브랜든이 죽었다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죠.
브랜든이 총알에 스쳐도 "꺄아아앙아아아아ㅏ앙 브랜도옹오오오옹오오" 이라고 생 난리 치던 앤데 브랜든이 죽었을때
씨익 웃으면서 그냥 울기만 했겠어요?
둘이서 멀리 떠나자는 대사를 볼때 이건 아마도 게임과 동일한 엔딩을 암시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게임 엔딩에서도 브랜든이 미카를 데리고 멀리 떠나죠.)
또한, 애니가 끝날 무렵에 들린

"오카에리나사이(어서오세요)."

이 대사가 미카가 말한 대사라면 브랜든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더 높아지겠죠.
이 대사를 말한게 마리아인지 미카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그리고 혈액 교환,

건그레이브 O.D 프롤로그에서 미카가 습격을 받을때 브랜든은 조용히 혈액을 교환하고 있었습니다.
토키오카가 없는데도 말이죠.
즉, "혈액 교환 장치는 의외로 간단해서 미카가 사용할 수 있다." 라는 겁니다.
근데 이건 스파이크가 건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뭐, 결국은 시청자의 생각이 곧 결말이 되는 '열린 엔딩'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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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투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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