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쓰는 플래시 게임 리뷰입니다.
사실 리뷰라기 보다는 그냥 프린트 스크린 눌러서 그림판에 붙여넣어 만든 사진 몇장입니다만.


http://interactive.usc.edu/projects/cloud/flowing/

위 링크로 가셔서 직접 플레이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우리를 반기는 시작화면.

START 버튼도 없습니다.
다만 아래쪽에 올챙이 처럼 헤엄치는 붉은색 핵을 가진 미생물을 먹으면(!) 더 깊은 심해로 내려가게 되죠.



게임의 목적은 자신보다 작거나 혹은 자신과 같은 미생물을 섭취함으로서,
자신의 몸을 점점 더 크게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마우스 커서로 이동하며 왼쪽 버튼을 누르면 더 빨리 이동하게 되죠.

반드시 입 부분에 미생물이 닿아야 섭취할 수 있습니다.



파란색 핵의 미생물을 먹으면 이전 단계로,
붉은색 핵의 미생물을 먹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온라인 게임의 사냥터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요녀석들은 멀리 떨어져있을때 각각 자신의 핵과 같은 색의 파동을 보내 자신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친절한 네비게이션 미생물이구려.



가끔 동족상잔의 비극도 맛봐야 합니다. 예.

입을 가진 미생물도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적에게도 먹힐 수 있으니 주의.
작은 원으로 이루어진 몸체를 자세히 보면 유독 다른 곳보다 모양이 큰 원이 있습니다.
이걸 하나 하나 먹으면 요놈들이 작은 미생물로 분리가 되죠.
분리된 미생물은 입도 뭣도 없으니 그냥 맛있게 섭취해주면 됩니다.



더 깊은 심해에는 공격적인 성향의 미생물이 존재합니다.

미생물 근처에 가면 몸이 주황색으로 변하면서 내 몸 하나 뜯어먹겠다고 미친듯이 달려들죠.
거리를 약간 벌리면 몸이 다시 흰색으로 변하면서 제 갈길을 갑니다.
마찬가지로 큰 원을 하나하나 먹어가면 됩니다.



레이드 몹 가오리(?)

몸 안에 3개의 원이 싸돌아댕기는데 이걸 하나하나 먹으면 됩니다.
다만 가오리 자체도 움직이고 무엇보다 이 원들이 꽤나 빠르게 움직이므로 먹는데 꽤나 애를 먹었죠.
대신 이 원들은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원이 움직이는 경로를 외우면 쉽게 섭취 가능.
원을 하나씩 먹을때마다 주황색 미생물을 소환하는데 맞으니까 내 몸이 투명해지더라구요. -ㅅ-



준 보스급(?)의 미생물은 아이템을 남깁니다.
십자가 모양과 고리 모양의 미생물인데,
고리 모양의 미생물을 먹으면 잠시동안 입이 커지면서 더 넓은 범위 안의 미생물을 섭취할 수 있고,
십자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체력 회복이 아닐까 싶음.



계속 진행하다보면 왠 노란색 올챙이가 다시 올라옵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미생물로 시작.




저는 일단 오렌지색 화면의 둥근 미생물까지만 키워봣습니다.
뭐 중간 세이브도 없어보이고 이 이상 해봤자 별로 의미도 없어서 말이죠.-ㅂ-

게임 내내 마치 심해를 연상케 하는 배경음이 흐릅니다.
위잉~위잉~하는데 한밤중에 불 다 꺼놓고 들으면 기분이 묘해지죠.
시끄럽지도 않고 참으로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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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투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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