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트림에 대한 누설이 약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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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딘은 인간과 모리안 여신을 수호하는 빛의 기사입니다.
허나,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이지요.

모리안 여신을 증오하고, 인간이 아닌 포워르를 수호하는 기사,
바로 다크나이트 입니다.


본래 다크나이트란 "인간의 슬픔과 분노를 힘의 근원으로 삼는다." 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저가 마비노기의 세계에서 플레이하는 캐릭터는 인간이 아닌 밀레시안 이므로,
저는 "밀레시안이 인간에 대한 슬픔과 분노를 힘의 근원으로 삼는다."라고 생각합니다.

G1에서 G3까지 차근차근 플레이 했다면 아시겠지만,
인간은 여러차례 우리 밀레시안들을 실망 시켰지요.
다만 밀레시안은 모리안 여신의 말을 믿고 인간들을 포워르로부터 수호해야 했습니다

허나, G3 최종장,
키홀이 우리에게 했던 말을 기억합니까?

에린이 티르 나 노이 라고...
모리안은 선을 핑계로 밀레시안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이에 모리안은 말더듬으며 변명하지만 씨알도 안먹히죠.
그...그렇지 않아요! 달라요!
라고 해봤자 이미 밀레시안은 모리안에게 매우 실망했을터,
모리안을 믿으며 지금까지 싸워왔던 추억은 '삽질'로 느껴지지 않았겠습니까.



모리안에 대한 불신의 벽이 점점 높아져가는 순간에,
블랙위자드는 암흑의 갑옷을 입을것을 제안합니다.
암흑의 갑옷도 기분나쁜 대사로 자신의 주인이 되어주는 것을 원하고 있구요.

자신의 몸에 붙어있는 암흑의 갑옷을 제거하여 팔라딘의 길을 걷느냐,
암흑의 갑옷을 입어 거룩한 어둠의 길을 걷느냐,

선택은 밀레시안의 몫입니다.



팔라딘으로 남을경우 갑옷조각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언제든지 블랙위자드를 만나 다크나이트가 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허나 한번 다크나이트가 되면 다시는 팔라딘으로 되돌아갈 수 없죠.



분노, 슬픔, 불신
이러한 악감정의 결정체,
다크나이트 입니다.



다크나이트와 팔라딘은 단순히 외형과 포즈만 다른것이 아닙니다.

팔라딘은 인간, 정령, 신의 힘을 빌려 변신하죠.
여기서 정령은 아르, 신은 모리안 입니다.
허나 다크나이트는 모리안을 불신하는 자, 당연히 신의 힘따위를 빌릴 리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다크나이트는 오로지 자신의 힘만을 이용해서 변신합니다.
그런이유 때문인지, 팔라딘과는 달리 다크나이트는 변신해도

방어/보호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갑옷을 입었는데 방/보가 올라가지 않아요ㅋ(젠장ㅋ).

또한 변신할때 변하는 스텟(능력치) 또한 다릅니다.
팔라딘은 일정한 수치로 안정적인 스텟 상승률을 보여주지만,
다크나이트는 랜덤 스텟입니다. 어쩔때는 체력이 높고, 어쩔때는 지력이 높고...
스텟만 잘 나오면 팔라딘보다도 강해질 수 있지만, 약간의 도박성은 있죠.
다만 다크나이트는 지력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법사에게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컨트롤 오브 다크니스는...뭐...
별로 할말 없네요 이건 패스.

여기까지 보면 팔라딘에 비해 한참 후달리는 것처럼 들리지만,
다크나이트만의 특징이 아직 한가지 남았습니다.



다크나이트의 단점이자 장점,
변신시간이 다되면 갑옷이 생명력을 갉아먹습니다.
생명력을 갉아먹는 대신 변신을 유지 할 수 있죠.

즉, 포션만 공급해주면 무한변신이 가능해진다는 얘기 입니다.
단, 포션값은 책임 못집니다(먼산).



이로써 저도 어둠의 길을 걷는 닼나가 되었습니다.
후회따윈 하지 않아요 ㅋ.










(추가)

팔라딘의 경우 오토디펜스가 발동되면
"팔라딘 헤비스텐더가 발동되었습니다."
이런식의 사념파가 뜹니다.

오토디펜스의 종류에는
헤비스텐더(물리공격 자동방어)
내츄럴 실드(활공격 자동방어)
마나 리플렉터(마법공격 자동방어)

가 있습니다.

팔라딘의 경우에는 변신시 오토디펜스가 랜덤으로 적용됩니다.
한가지만 적용되거나, 혹은 세가지 전부 적용되는 경우도 있죠.

허나 다크나이트는 변신시
"다크나이트 특수 스킬이 발동되었습니다."
라고 사념파가 뜹니다.
이로보아 다크나이트는 변신시 세가지의 오토디펜스가 모두 발동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뭐 아님 말고(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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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투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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