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루리웹 유게의 한 게시물에 이런 브금이 삽입되었더군요.
일단 노래 자체는 좋았는데 제 머릿속에서 뭔가가 계속 떠오르더군요.

음...
이 곡의 분위기랑 비슷한 게임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그렇게 한참을 생각하다 떠오른 것이,



브레이드 였습니다.

그러고보니 브레이드...
예전부터 꼭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미루기만 했었지...

100mb조금 넘는 적은 용량,
슈퍼마리오를 연상케하는 간단한 조작법,
무기도 없고,
그렇다고 등장하는 적들도 서너가지 종류밖에 안되는,
얼핏보면 엄청 초 간단해보이는 게임이지만,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왠지 '그것'과 비슷하다...?)

그럼 브레이드의 특징은 뭘까요?

바로 게임오버가 없다는 것입니다.

캐릭터가 죽는 순간 시간이 멈추고,
시프트키를 누르고 있으면 시간이 다시 되돌아가죠.

처음에는 간단하게 시프트로 시간을 되돌리는 방법만 나오지만,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초록색 물체,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시간이 흘러가는 스테이지,
시간을 되돌리기 전 캐릭터가 취했던 행동을 따라하는 그림자,
그림자에만 영향을 받는 보라색 물체,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반지,

갈수록 점점 복잡해지고 머리를 써야 하죠.


대략적인 스토리는,
무시무시한 괴물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하러 간다...라는 건데,
이런 불행은 팀(주인공)의 실수로 인해 시작되게 됩니다.

근데 시간 되돌려서 실수를 하기 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가면 되지 않나...


-----


개인적으로 처음보고
"아 이거다!"
라고 머릿속에 뇌리가 쓱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바로 플레이 해봤건만,

문제는 극악한 난이도였습니다.

퍼즐을 전부 모아야 마지막 스테이지로 갈 수 있는 사다리가 완성되는데,
그 퍼즐을 모으기가 여간 힘들어야 말이죠.
(몇몇 퍼즐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에 널린게 브레이드 공략입니다만,
공략 보면서도 계속 실패하는 나는 뭐지...OTL
(마음은 최종스테이지 까지 갔는데 손가락이 왜이렇게 둔하니...)

뭐 결론은 때려치웠어요.


반응형
Posted by 투핸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