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401B 사용평

일상 2016. 9. 17. 23:07


(사진 출처는 다나와)






사실 음악이나 영상은 스마트폰으로 모두 해결이 되지만


최근 2년 이상 사용해왔던 넥서스5가 어느날 갑자기 무한재부팅이 되더니


음악과 사진이...ㅎㅎ...



음악은 일부는 살려내긴 했지만 일부는 니플헤임으로 떠났고,


기기 내의 파일들이 폴더에서 폴더로 이동이 안된다든지


삭제가 안된다든지


이런저런 문제는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씨부럴





어찌됐든 가볍게 쓰다가 버리는, 값싼 mp3 찾다가 위의 제품을 발견했는데,


그냥...딱 2만원 값만 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전원을 키면 2000년대 초반 감성이 느껴지는 나비가 날아다니는 로딩 이미지가 뜹니다.


비단 loading뿐만 아니라 welcome이나, bye bye(...) 같은 켜고 끌 때 마다 나타나는 허접한 그림 및 폰트가


사용자의 미적 감각을 능욕합니다.




영상은 wmv를 지원한다는데,


wmv로 인코딩한 영상을 집어넣어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재생이 안됩니다.


mp4로 인코딩해도 마찬가지인데 솔직히 이 쪼매난 화면으로 영상을 보면 눈깔이 작살날테니


그냥 얌전히 음악만 듣는 용도로만 써야할 것 같습니다.







버튼들은 직관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미지에서 화면 아래에 있는 버튼 배열들은 10구라


실제 버튼 배열은







MENU


<<    O    >>


>//



이렇습니다.



보이시나요? VOL 버튼이 없습니다.


기기 옆이나 뒤에 달려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볼륨은 무엇으로 조절해야 할까요? 가운데는 딱봐도 select 버튼인 것 같은데..


























































사실 가운데가 볼륨 조절 버튼입니다.




















































설명서도 동봉되어있긴 한데, 설명서 읽자마자 차마 형용할 수 없는 조ㅈ같음이 밀려왔습니다.


중앙 버튼을 누르면 볼륨 조절이 활성화되며 그 상태에서 <<와 >>로 소리를 줄이거나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기에서 셀렉트 기능은 다름아닌 MENU 버튼입니다.


음악 선택을 맨 위에 있는 버튼으로 해요.


아, 참고로 전원을 키거나 끄려면 맨 밑에 있는 재생버튼을 꾹 눌러야합니다.





버튼도 제대로 안눌려집니다.


분명 그림 정중앙을 정확히 꾹 눌렀는데도 작동을 안할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그림보다 약간 위나 아래를 눌러야 작동이 잘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집어넣든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어서


사용자로 하여금 강박증을 유발시킵니다.










이건 그냥 별롭니다.


2만원이 아까울 정도네요.



스팀에서 인사이드가 21,000원인데


차라리 1,000원을 더 투자해서 INSIDE 사세요. INSIDE 꿀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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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투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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