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장마철인가 봅니다.
요즘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더군요.
지금 비는 멈췄지만 아직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먹구름이 가득해도 얼굴을 찌뿌리지 마세요.
이 땅위의 생명에게 비는 어머니의 젖같은 존재이니까요.
자세하게 찍을려고 가까이 다가갈려고 했는데 바로 날아가 버리더군요.
살았는지 죽었는지 똬리 틀고 있는 애벌레.
잘 안찍혔지만 어쨌든 나비입니다.
실잠자리도 있군요.
근데 바람불어서 한장 더 찍기 전에 바로 날아가버렸습니다.
북풍의 신 개새끼.
엄청 익숙한 벌레도 있고요.
초미니 거미도 있습니다.
후 하고 불어서 날려버렸습니다.
나뭇잎에 거미줄 치고 생활하는 거미.
엄청 살벌하게 생겼더군요.
뿌뿌뿌 나팔꽃.
벌레꽃!
무궁화는 다 좋긴 한데 벌레가 많이 꼬여서...
긔여운 소금쟁이.
습기가 많아서인지 땅에 버섯이 꽤 많이 자랐더군요.
맛은 없어 보여서 안 땄습니다.
거미줄에 나뭇가지가 걸린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거미더군요.
맑은날에 산책하는건 별로 안 좋아합니다.
존-나 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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